병장님, 반갑습니다.
군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니
미처 쓰지 못한 힘든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을까...를 생각하니 감정이 울컥합니다.


차마 내용을 못 쓰고 공란으로 남기면서
병사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한숨과 회한으로 가슴이 먹먹하지 않았을까요....


군생활이 너무 힘들어 도저히 쓸 수 없고
생각조차 떠올리기 힘들다는 의미 같군요.
소속부대가 사단 직할이고, 사단에서 자대 뿐이라
자대에서 힘들어도 전출이나 도움을 요청하기가
제한되어 마음도 위축되었겠어요.


어렵고 힘든 상황을 병장이 될 때까지 어떻게
감내하고 극복하셨는지 언급이 없지만 내용이 없는
공란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따름입니다.
전역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으나 남은 기간
병사님 자신을 위해 헬프콜에서 상담 받으시고
상처입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바래요.


다음에는 힘들었던 지난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기간 편안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상담관